목불인견(目不忍見) 하늘 시인 이영하 끝내 눈을 감을 수 없었다. 무너진 것은 한 채의 집이 아니었고, 찢어진 것은 한…
샛별처럼 살리라 하늘 시인 이영하 아직 세상은 잠의 가장 깊은 곳에 머물러 있는데, 동쪽 하늘 한 모퉁이에서 먼저 눈을 뜨는…
달빛 한 줌 (영혼을 밝히는 가장 작은 빛) 하늘 시인 이영하 한 줌이면 충분했다. 세상을 모두 밝힐…
“님”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단순한 비유나…
매미들도 해 뜨면 침묵하는데 (열대야 새벽에 배우는 질서) 하늘 시인 이영하 새벽 네 시 이십 분 아직 …
한강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하늘 시인 이영하 강은 오늘도 아무 말 없이 흘러간다. 누구에게도 길을 묻지 않고, 누구…
한반도 소나타 (아직 끝나지 않은 교향곡) 하늘 시인 이영하 새벽은 언제나 가장 낮은 음으로 시작된다. 백두의 바람은 …
전국 문인·수상자 500여 명 참석…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 되새겨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
샛별처럼 살으리 (새벽 순찰길에서) 시인 이영하 열대야는 밤을 놓아주지 못하고 도시는 뜨거운 숨을 새벽까지 품고 있었다…
새벽을 여는 매미 합창단 시인 이영하 열대야는 밤새 도시의 이마를 식혀 주지 못했다. 새벽 네 시 오십 분, 잠들지 못…
본질은 꽃잎을 바꾸지 않는다 (수국 앞에서) 시인 이영하 밤새 별빛을 품었던 수국이 새벽 햇살을 만나 또 다른 빛…
사랑을 위하여 그대 앞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옛사랑을 불러내지 않으리라 내 상처로 인하여 그대를 울리지 않으리라 지난 날 보다 오늘을 위해 …
골목 하루해가 저물어가더니 이 집 대문에서 저 집 쪽문에서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옆집 젊은 아줌마가 암으로 죽었다 때 묻은 살림살이와…
칼국수 하서방네 칼국수에 칼이 들어있으면 내 목에 칼을 디밀어도 놀라지 않겠다 그것은 칼이 아닌 한 끼의 허기를 채우는 절박함이었음으로 붕어빵에는 붕…
왱이집 쓰린 속을 웅켜쥐고 콩나물국밥을 먹는다 한 사람을 보내면서 애타게 노래 부른 적 없지만 악보에서 추방된 콩나물들이 입천장을 달군다 …